진도 시골집 간 김에 들러서 세월호를 보게 되었습니다. 세월호를 인양해놓았는데…. 보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너무도 아팠습니다. 녹슬어있는 세월호 모습… 가지 않을 것 같던 세월, 세월이 많이 흘렀나봅니다. 세월이 가도 우리 가슴에 ‘세월호’는 남아있겠지요. 주변 곳곳에는 노란 리본이 달려있었습니다. 바람에 날리는 노란 리본… 온 국민의 눈물 섞인 기도가 노란 리본에 그대로 담겨있음을 알기에 더더욱 눈물기도가 나옵니다. 미수습자 5명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미어집니다. 저도 두 아이의 엄마라 그런지… 부모의 심정을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되더군요. 수 많은 꿈을 머금고 있는 바다… 그 바다를 품에 통째로 안고 계시는 우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. 사람이 구하지 못하였다할지라도 우리 주님이 그 바다 통째..